2012년 7월 8일 일요일

[윤홍식의 채근담 강의] 18. 한 글자가 지닌 힘

세상을 뒤덮는 위대한 공로도
‘자랑’(矜, 자랑할 긍) 한 글자를 당해내지 못하며,

하늘을 가득 채운 죄과도
‘참회’(悔, 참회할 회) 한 글자를 당해내지 못한다.

蓋世功勞 當不得一箇矜字
彌天罪過 當不得一箇悔字(전집-18장)


우리가 매순간 마음과 몸으로 짓는 업은,
하루하루 쌓이고 쌓여서
우리네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양심’에 충실한 업을 지은 이는  대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그런데 조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현재
상향의 길을 잘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늘 자신의 마음을 잘 챙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언제 어디서나
바르고 곧은 목소리로
우리를 상향의 길로 안내하지만,

우리의 ‘인심’은 언제 어디서나
위태로운 목소리로 
우리를 하향의 길로 끌어내립니다.

그래서 제 아무리 위대한 공로도,
‘인심’이 작동하여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기 시작하면,
무너져 내리는 법입니다.

‘인심’은 자신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존경’과 ‘명예’를 얻고 싶어 합니다.

세상을 뒤덮을 위대한 공로는
사실 우리의 ‘양심’의 덕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나침반인,
‘양심’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위대한 공로를 세울 수 있었겠습니까?

사정이 이런데도 마음을 깨어서 챙기지 못하여,
‘인심’의 목소리에 휘둘려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자랑’하기 시작한다면,

위대한 오르막길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내리막길이 존재할 뿐입니다.
‘자랑’(矜) 한 글자의 힘이 실로 엄청납니다. 

반대로 하늘을 가득 채울 정도로
죄과를 지어 내리막길을 달리던 사람도,

문득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이 지은 어마어마한 죄업을 ‘참회’한다면,

그의 내리막길도 끝이 나게 됩니다.
자신의 죄과를 참회하는 순간부터,
그의 앞에는 상향의 오르막길만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성인의 경지를 향해 날로 올라갈 것입니다.
자신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양심의 명령을 실천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자랑’과 ‘참회’의 이 엄청난 차이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선업을 지었을 때,
더욱 더 마음을 잘 챙기십시오.

자신이 위대하다는 자만심이 싹이 트는 것을,
깨어서 알아차리고 과감히 그 싹을 뽑아 버리십시오.

자신의 ‘양심’에서 눈을 떼지 마십시오.
자신이 지은 죄과가 너무도 엄청나게 느껴져,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은 마음이
턱까지 차오르더라도,

‘양심의 뜻’에 따라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는 것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참회’(悔) 한 글자의 힘으로
여러분이 걷는 길이 바뀔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곧장 바뀌게 될 것입니다.

늘 깨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자랑’ 한 글자와
‘참회’ 한 글자의 무게를 실감하는 이는,

언제 어디서나 오르막길을 걸어,
반드시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죄인’이 아니었던
‘성인’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을 잘 챙기십시오!

상향의 오르막길을 걷게 될 것이며,

‘인심’에 충실한 업을 지은 이는
대악인의 경지에 이르는
하향의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출처] [윤홍식의 채근담 강의] 18. 한 글자가 지닌 힘 (홍익학당) |작성자 피터팬

견성콘서트 10탄-육조단경으로 배우는 견성의 지혜





어느덧 홍익학당의 견성콘서트도 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은 육조 혜능선사의 '육조단경으로 배우는 견성의 지혜'입니다.

이번 육조단경 강의를 보시면, 5조 홍인선사가 6조 혜능선사에게 전한 법은 간화선이 아니라 바로 '참나'를 바로 바라보는 반조선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설명 드리는 바와 같이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하는 頓漸 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 혜능선사는 ‘원인’을 놓고 부처를 설명하고, 대승은 ‘결과’를 놓고 부처를 설명한 관점의 차이구나 하는 것을 아시면 이런 것에 전혀 메일 것이 없이 오직 이 순간 ‘부처’로서 사는가에만 집중하면 될 뿐이라는 것이 자명함으로 다가오실 듯 합니다.

육조 혜능선사의 가르침을 다시 풀어보면 단박에 ‘돈오’를 이루고, 현상계 차원의 ‘결과’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자성의 공덕’을 드러내 펼치는 삶을 사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주의입니다.

현상계의 계제와 등급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지금 이순간 '참나', 그대로 '부처'로서 사는가? '돈오'로 끝이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돈오 이후 늘 부처로 살면서 '닦음 없는 닦음'으로 무한하게 향상하자는 것입니다.

좀 깊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정말 모두가 재미있게 들으시는 강의였습니다. 많은 청취 부탁 드립니다.

※ 번역본 자료는 http://cafe.naver.com/bohd/16082 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황과 이율곡의 사단칠정론 해설




즉문즉설에서 질의응답한 내용중 조선시대 선비들이 500여년을 연구한 이기론, 사단칠정론의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도대체 이황과 기대승, 또는 이율곡은 우리 마음의 어떤 부분을 연구하면서 어떤 부분은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 어떤 부분은 다른 입장을 취했을까요?
사단칠정론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리와 기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기론과 주리론의 차이에 대해서 각기 어떤 입장이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이렇게 정밀하게 파악하면서 철학과 유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가는 듯 싶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네요.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우신 것을 다시 떠 올리시면서 한번 들어 보십시오.

2012년 6월 25일 월요일

고전콘서트 6탄 - 주자의 독서법



지난번 주자의 명상법에 이어 주자의 독서법입니다.
 
저희가 독서를 할때, 특히 성현의 말씀을 적어 놓은 고전을 읽을때
어떠한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팁'들을 말씀해 주십니다.


독서의 목표, 자세, 몰입하는 방법에 관련된 핵심을 설명해 주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궁리의 요결'인 듯 싶네요.


내안의 양심에 비추어 맞다고 인정되는 것들을 늘려나가는 것이 독서의 핵심이라는 것은
독서가 수행의 큰 수단이자 항목이라는 것을 일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고전콘서트#6 - 주자의 독서법 (홍익학당) |작성자 효단

2012년 6월 8일 금요일

윤홍식의 즉문즉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번 즉문즉설은 지난번 견성콘서트 9탄 강의를 진행하고, 뒷부분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입니다.

질의응답 내용중에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에 대한 해석은 정말 간결합니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체험적으로 풀어주시네요.

뒷부분의 대승경전과 성경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게 들어보실 내용인 듯 싶습니다.

(저희가 장비나, 지원이 부족해 질문 부분이 소리가 작게 녹음이 되었습니다. 이점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 주십시오.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6월 3일 일요일

견성콘서트 9탄 - 부대사의 심왕명(心王銘)




그동안 견성콘서트는 "견성이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하여 초기불교, 대승불교, 티벳불교, 금강승까지 심도있게 공부하며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불교의 주옥같은 경전들을 좀 편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부대사[傅大士, 497~569]는 중국 양나라 말의 승려로 거침없는 수행으로 출가자와 재가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고 특히 양무제를 귀의시켜 중국 불교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합니다.

이 부대사가 지은 심왕명(心王銘)은 마음공부와 불성에 대하여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는 좋은 글입니다. 마음공부의 핵심을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제는 이정도는 가볍게 들으시며 '그렇지'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료는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시고요.

[윤홍식의 주역강의] 5. 계사전 1강(象, 法, 形)



지난번 설괘전 강의 이후로 잠시 쉬다가 5월19일부터 윤홍식의 주역강의 -계사전편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강의는 오랫동안 쉬었던 관계로 지난번에 진행하였던 설괘전 부분의 요약 및 주역 철학에 대한 개론적인 성격으로 진행이 되어 주역과 관련된 동양철학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형이상과 형이하을 상(象)과 법(法), 형(形)으로 정리하고, 주역의 괘나 효와 어떻게 관계를 가지는지 계사전에 대한 개론을 아주 쉽게 풀이주시니, 한번 봐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주역강의 계사전편도 역시 이렇게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쉽게 풀이를 해나갈 예정이니 설괘전을 꼭 듣지 않으셨더라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십시오.

장소는 그대로 토즈-신촌 비즈센터 이고, 시간은 당초의 토요일 오후 3시에서 6시로 변경 되었으니 착오없으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