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윤홍식의 즉문즉설 4- 수행법에 대하여




이번 즉문즉설에서는 다양한 수행법에 대한 질의를 모아보았습니다.


- 베단타의 명상 (마하라지, 마하리쉬)과 참선명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특히 돈오 하는 방법과 그 후 수행의 차이.
- 염불선과 '모른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 에고의 목소리와 참나의 목소리는 어떻게 구분을 하나요?
- 마음안에 이루고 싶은 일이 참나의 목소리인지 나의 소망인지 어떻게 아나요?
- 바다와 파도의 비유를 따르자면, 파도의 소멸과 같이 개체가 소멸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2년 7월 24일 화요일

윤홍식의 즉문즉설4-'에고'에 대하여




이번 즉문즉설에서는 '에고'에 대한 질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에고', 참 어려운 주제인 듯 싶습니다. 함 끝까지 파보시죠~
- 에고는 나를 위해서 움직이는데, 에고 때문에 왜 내가 더 힘들까요?

- 에고는 내려놔야 하는데, 에고는 왜 닦나요?

- 성불후에도 다음생이 있는가? 즉 개체아의 항존성이 있는가요?

윤홍식의 즉문즉설4-오매일여,운명,에고




이번 즉문즉설 부터는 포맷을 달리해서 현장에서 문자메시지를 포함하여 실시간으로 질의를 받아가면서 사회자가 질의를 모아서 순서를 가지고 진행하는 형태로 이전보다는 보다 밀도있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매일여: 평소에는 잘 깨어있으나 잠 잘때에는 놓치고 있습니다. 꿈속에서도 깨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운명론 :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지요? 또 있다면 업보가 어떻게 나의 생각,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 업력과 도력: 점수에 필요한 지식과 방법을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 에고: 에고는 왜 나를 힘들게 하는지요?

2012년 7월 17일 화요일

고전콘서트 7탄 - 대학大學, 인간의 길을 열다




이번 고전콘서트에서 '대학'을 다룸으로 드디어 四書가 모두 고전콘서트에 모였네요.

大學은 학당으로서는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학당에서 처음 발간한 책도 '대학'이었고 공부를 하면서 항상 '인간답게 산다는 것'을 고민하면서 참고하던 기본서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네요.

이전에도 '대학'에 대해서 다룬 강의가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대학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3강령, 8조목을 중심으로 깊이있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모두 마음속에 '큰 책장' 하나 장만 하시기 바랍니다~


윤홍식의 수심결 강의중 - 관음입리지문 '단박에 참나를 깨닫는 비결'



지난 두달여 동안 dvd 제작을 위한 수심결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학당에서 견성콘서트 등 불교에 관련된 강의를 많이 진행하고는 있지만 정작 책까지 내어놓은 '수심결'은 강의 비디오가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이번에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흥여회 회원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모두 너무 재미있게 들으셔서 꼭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강의 내용중 관음입리지문 (觀音入理之門, 소리를 관하여 진리에 들어가는 문) 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부제와도 같이 원리만 알면 그자리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도 쉬운 것이라는 말씀이죠. 보조스님께서 하신 말씀이고, 또 모든 선사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그 자리입니다.

결코 어렵다 생각하지 마시고, 꼭 그 느낌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dvd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요, 조만간 대승기신론 강의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7월 8일 일요일

[윤홍식의 채근담 강의] 18. 한 글자가 지닌 힘

세상을 뒤덮는 위대한 공로도
‘자랑’(矜, 자랑할 긍) 한 글자를 당해내지 못하며,

하늘을 가득 채운 죄과도
‘참회’(悔, 참회할 회) 한 글자를 당해내지 못한다.

蓋世功勞 當不得一箇矜字
彌天罪過 當不得一箇悔字(전집-18장)


우리가 매순간 마음과 몸으로 짓는 업은,
하루하루 쌓이고 쌓여서
우리네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양심’에 충실한 업을 지은 이는  대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그런데 조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현재
상향의 길을 잘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늘 자신의 마음을 잘 챙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양심’은 언제 어디서나
바르고 곧은 목소리로
우리를 상향의 길로 안내하지만,

우리의 ‘인심’은 언제 어디서나
위태로운 목소리로 
우리를 하향의 길로 끌어내립니다.

그래서 제 아무리 위대한 공로도,
‘인심’이 작동하여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기 시작하면,
무너져 내리는 법입니다.

‘인심’은 자신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존경’과 ‘명예’를 얻고 싶어 합니다.

세상을 뒤덮을 위대한 공로는
사실 우리의 ‘양심’의 덕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올바른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나침반인,
‘양심’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가
위대한 공로를 세울 수 있었겠습니까?

사정이 이런데도 마음을 깨어서 챙기지 못하여,
‘인심’의 목소리에 휘둘려
자신의 위대한 업적을 ‘자랑’하기 시작한다면,

위대한 오르막길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오로지 내리막길이 존재할 뿐입니다.
‘자랑’(矜) 한 글자의 힘이 실로 엄청납니다. 

반대로 하늘을 가득 채울 정도로
죄과를 지어 내리막길을 달리던 사람도,

문득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이 지은 어마어마한 죄업을 ‘참회’한다면,

그의 내리막길도 끝이 나게 됩니다.
자신의 죄과를 참회하는 순간부터,
그의 앞에는 상향의 오르막길만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성인의 경지를 향해 날로 올라갈 것입니다.
자신의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양심의 명령을 실천하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자랑’과 ‘참회’의 이 엄청난 차이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선업을 지었을 때,
더욱 더 마음을 잘 챙기십시오.

자신이 위대하다는 자만심이 싹이 트는 것을,
깨어서 알아차리고 과감히 그 싹을 뽑아 버리십시오.

자신의 ‘양심’에서 눈을 떼지 마십시오.
자신이 지은 죄과가 너무도 엄청나게 느껴져,
포기하고 좌절하고 싶은 마음이
턱까지 차오르더라도,

‘양심의 뜻’에 따라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는 것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참회’(悔) 한 글자의 힘으로
여러분이 걷는 길이 바뀔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곧장 바뀌게 될 것입니다.

늘 깨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자랑’ 한 글자와
‘참회’ 한 글자의 무게를 실감하는 이는,

언제 어디서나 오르막길을 걸어,
반드시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 ‘죄인’이 아니었던
‘성인’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마음을 잘 챙기십시오!

상향의 오르막길을 걷게 될 것이며,

‘인심’에 충실한 업을 지은 이는
대악인의 경지에 이르는
하향의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출처] [윤홍식의 채근담 강의] 18. 한 글자가 지닌 힘 (홍익학당) |작성자 피터팬

견성콘서트 10탄-육조단경으로 배우는 견성의 지혜





어느덧 홍익학당의 견성콘서트도 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은 육조 혜능선사의 '육조단경으로 배우는 견성의 지혜'입니다.

이번 육조단경 강의를 보시면, 5조 홍인선사가 6조 혜능선사에게 전한 법은 간화선이 아니라 바로 '참나'를 바로 바라보는 반조선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설명 드리는 바와 같이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하는 頓漸 의 차이라고 하는 것이 혜능선사는 ‘원인’을 놓고 부처를 설명하고, 대승은 ‘결과’를 놓고 부처를 설명한 관점의 차이구나 하는 것을 아시면 이런 것에 전혀 메일 것이 없이 오직 이 순간 ‘부처’로서 사는가에만 집중하면 될 뿐이라는 것이 자명함으로 다가오실 듯 합니다.

육조 혜능선사의 가르침을 다시 풀어보면 단박에 ‘돈오’를 이루고, 현상계 차원의 ‘결과’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자성의 공덕’을 드러내 펼치는 삶을 사는 것에만 집중하자는 주의입니다.

현상계의 계제와 등급도 모두 내려놓고, 오직 지금 이순간 '참나', 그대로 '부처'로서 사는가? '돈오'로 끝이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돈오 이후 늘 부처로 살면서 '닦음 없는 닦음'으로 무한하게 향상하자는 것입니다.

좀 깊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정말 모두가 재미있게 들으시는 강의였습니다. 많은 청취 부탁 드립니다.

※ 번역본 자료는 http://cafe.naver.com/bohd/16082 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황과 이율곡의 사단칠정론 해설




즉문즉설에서 질의응답한 내용중 조선시대 선비들이 500여년을 연구한 이기론, 사단칠정론의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도대체 이황과 기대승, 또는 이율곡은 우리 마음의 어떤 부분을 연구하면서 어떤 부분은 같은 입장을 취하면서 어떤 부분은 다른 입장을 취했을까요?
사단칠정론에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리와 기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기론과 주리론의 차이에 대해서 각기 어떤 입장이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이렇게 정밀하게 파악하면서 철학과 유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가는 듯 싶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네요.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우신 것을 다시 떠 올리시면서 한번 들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