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대통경(大通經) 해석

2004. 4. 1  박산 역



先天而生에 生而無形이요
하늘보다 먼저 생겨남에, 생겨 났어도 형상이 없고,

後天而存에 存而無體라.
하늘보다 뒤 남아 있음에, 남아 있어도 형체가 없다.

然而無體면 未嘗存也니
그러나 형체가 없으면, 존재했다고 볼 수 없으니,

故曰不可思議니라.
그러므로 불가사의하다고 하는 것이다.


靜爲之性에 心在其中矣오
고요하면 본성이 되나, 마음이 그 가운데 있고

動爲之心에 性在其中矣라.
움직이면 마음이 되나, 본성이 그 가운데 있다.

心生性滅하고 心滅性現하나니
마음이 나면 본성이 사라지고, 마음이 사라지면 본성이 나타나니

如空無常하고 湛然圓滿하니라.
허공과 같아 무상하고, 맑고 고요하여 원만하다.


大道無相故로 內不攝於有하고
대도는 형상이 없으므로, 안으로 그 있음에 붙잡히지 않고

眞性無爲故로 外不生其心하나니
참된 본성은 함이 없으므로, 밖으로 그 마음을 내지 아니하나니

如如自然하여 廣無邊際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체가 되어, 널리 그 끝이 없도다.


對境忘境에 不沈於六賊之魔하고
경계를 대하여 경계를 잊음에, 육적(眼耳鼻舌身意)의 마장에 빠지지 않고

居塵出塵에 不落於萬緣之化하야
티끌에 거하되 티끌을 벗어남에, 온갖 인연의 변화에 떨어지지 아니하여

致靜不動하고 致和不遷하나니
고요함을 이뤄 움직이지 아니하고, 화(和)함을 이뤄 옮기지 아니하나니

慧昭十方에 虛變無爲니라.
지혜는 시방에 비추고, 허공은 변화하되 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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